율도국의 새 나라

Arwy Official

오랜 항해 끝에, 길동과 그의 무리는 마침내 율도국에 이르렀다. 율도국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큰 섬나라로, 땅이 기름지고 산천이 아름다웠으며 백성들이 순박하였다. 길동은 우선 무리를 이끌고 무인도에 자리를 잡아 터전을 닦았다. 밭을 일구고 집을 짓고 무기를 갖추니, 작은 나라의 기틀이 서서히 잡혀 갔다. 그 무렵 율도국의 한 고을에 흉악한 요괴 무리가 나타나, 백성을 괴롭히고 처녀들을 잡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길동은 도술과 무예로 이 요괴들을 단번에 물리치고, 잡혀갔던 처녀들을 구해 냈다. 그 가운데에는 율도국 벼슬아치의 딸들도 있었다. 길동의 의로움과 비범한 능력에 율도국 사람들은 깊이 감동하였고, 그를 따르는 이들이 날로 늘어났다. 길동의 명성이 높아지자, 그를 따르는 무리는 어느덧 강력한 세력을 이루었다. 그러나 당시 율도국의 임금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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